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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엔마약범죄사무소와 마약안전 협력체계 구축

마약류 중독 예방, 사회재활 지원 및 정보 교환 협력 합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안전 관리에 대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마약범죄사무소(이하 UNODC)와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UNODC는 불법마약, 국제 범죄 문제 등 대응을 위해 1997년 설립된 유엔사무국 산하 조직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협력 의향서 체결은 최근 마약류 오·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내 마약류에 대한 철저한 관리뿐 아니라 국제 공조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UNODC의 (신종)마약류 데이터베이스 정보 교환 방안 ▲마약류 중독 예방, 재활 지원, 청소년 맞춤형 정책에 대한 협력 방안 ▲식약처-UNODC 국제심포지엄 공동 개최 ▲양기관 인력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마약류 통합정보데이터베이스 구축, 활용, 대국민 공개 방안과 신종 마약류에 대한 정보 교류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범정부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마약류 중독 예방 정책과 청소년·여성 등 대상별 재활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데 UNODC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양자회의를 시작으로 국제공조를 강화해 신종 마약류 차단 등 선제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중독자에 대한 다양한 사회 재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식약처 오유경 처장과 홍헌우 마약안전기획관, 공수진 국제협력담당관, 정호 마약유통재활지원TF 팀장 등이 참석했으며, UNODC에서는 장 뤽 리메이휴(Jean-Luc Leimheiu) 국장, 저스티스 테티(Justice Tettey) 마약 및 과학분석 총괄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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