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발생되었다. 서울에 이태원 클럽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6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대비 26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26명중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20명이며, 지역감염 2명, 해외입국자 4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발생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명, 부산 3명, 대구·인천 2명, 경기·전북·경남 1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59명이다. 완치로 격리해제된 사람은 25명이 늘어 총 969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이태원, 홍대, 논현동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있을 수 있는 위험을 찾아내서 신속히 검사하고 격리 조치하는 등 코로나19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각 지역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하여 전국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방문자를 신속하게 추적하고 확진자를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 △기지국 접속자 파악 △경찰과의 협조를 통한 소재 확인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검사 시행을 위해 이태원 클럽과 그 일대 방문자, 접촉자 모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포함하여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익명으로 검사한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검사 수요가 많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13일부터 운영한다.
또한 15개 시·도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하였으며, 미시행하는 강원과 제주도의 경우에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심야 시간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검사 과정뿐 아니라 확진 이후에도 개인정보가 엄격히 보호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정세균 본부장은 "특정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 위험장소 공지와 개별 환자 동선공개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개별환자 동선에서특정 장소 식별이 안 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므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국민께서는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해주시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