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중소 규모의 식품·축산물 제조·가공업체가 '스마트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보다 쉽고 낮은 비용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IoT(사물인터넷) 기반 해썹 관리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해썹은 식품 제조 설비에서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으로 기록·관리하고 확인·저장할 수 있도록 해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해썹 제도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2020년 3월 도입됐다. 현재 124개 업체에서 도입·운영 중이다.
식약처는 스마트 해썹 관리모델 개발을 위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엑스코어시스템, 한경대학교와 2022년~2024년에 걸쳐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식품제조 설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시간·온도 등)를 디지털화 할 수 있는 표준화된 스마트센서 개발 ▲식품제조 설비와 스마트센서 간 데이터 연동·수집 프로그램 개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분석 서비스 개발 등이다.
2024년 개발 사업 추진이 완료되면 중소 규모의 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해썹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에 개발을 추진하는 관리모델이 중소 규모의 식품·축산물 제조·가공업체에서 스마트 해썹을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스마트 해썹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가 활성화되면 생산공정이 효율화되고, 작업자 부주의로 인한 데이터 위·변조가 방지되는 등 해썹 관리의 실효성이 높아지고 식품안전관리 수준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해썹 의무적용업체 중 올해 스마트 해썹을 등록한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소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스마트운영팀)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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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5-19 16:19: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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