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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지역 '절주' 위해 응원단 나서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은 ‘2022 대학생 절주 응원단(서포터즈) 발대식’을 24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고 올해 대학생 절주 응원단(서포터즈)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대학생 절주응원단(서포터즈)’는 대학과 지역사회에 음주폐해를 알리고 절주문화를 확산하는 대학생 중심의 단체로, 올해는 전국 47개 대학에서 60팀, 총 487명이 활동한다.

‘술잔은 비움, 청춘은 채움’이라는 표어(슬로건)로 공식 출범을 선포한 절주 응원단은 절주 콘텐츠 제작 및 확산,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 금주 구역 점검(모니터링) 등 활동을 수행한다. 

또, 2020년 12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인한 주류광고 규제 강화 및 금주 구역 지정 법제화에 따라 주류광고 및 금주구역 점검 등 정책지원 활동도 수행한다.

응원단에게는 역량강화 교육(6월), 우수 응원단(서포터즈) 포상 및 장학금(11월)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은 임명장 수여, 다짐 인터뷰 및 활동 안내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1부에선 개회사, 축사를 시작으로 활동수칙 선언, 절주 기념행사(세레모니), 전년도 우수사례 공유 등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2022년 절주 응원단 활동 안내, 절주에 대한 이해, 홍보 콘텐츠 제작 교육 등이 진행됐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응원단(서포터즈)을 위해 발대식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됐다.

2021년도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음주로 매일 14.1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2019년 OECD 통계에 의하면 세계 성인의 약 4%가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음주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세계 167개국 중 50개국은 공원과 거리에서의 음주 행위를 규제하고 주류광고·판매를 제한하는 등 음주 규제 강화를 통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복지부 또한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20년 12월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했으며, 절주서포터즈를 통해 지역사회 내 절주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조신행 건강증진과장은 “개정된 주류 정책에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음주를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절주응원단(서포터즈)의 활동이 음주문화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현장 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회식, 모임 등이 급증한 것을 두고 ‘보복 소비’에 빗대어 ‘보복 음주’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며 “절주 문화 확산에 앞장설 절주응원단(서포터즈)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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