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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연구위원회, '원숭이두창' 관련 건강정보 제공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는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Monkey Pox)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내용의 건강정보를 26일 제공했다.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유전학적으로 중앙아프리카계통과 서아프리카게통으로 구분한다. 해당지역의 풍토병으로 감염된 동물과의 밀접 접촉이 주된 감염 경로다.

주로 감염된 동물의 체액을 직접 접촉할 때 사람에게 잘 전파되며 잘 익히지 않은 야생동물 섭취 후에도 걸릴 수 있다. 

감염된 사람의 피부 병변, 침구,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한 경우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지만 드물게 보고된다.

최근 유럽, 북미, 호주 중동 등 전 세계적으로 수백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 및 의심환자가 발생하였고 서아프리카형계통으로 파악됐다. 사람 간 밀접 접촉을 통한 전파 양상을 보여 관련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증상은 감염 후 1~2주(최장 3주)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종대가 먼저 나타나고 1~3일 후에 얼굴, 몸, 손바닥, 발바닥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서 다른 부위로 퍼진다.

치사율은 1~10% 정도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서아프리카계통보다 중앙아프리카계통의 치사율이 더 높게 보고된다.

원숭이두창 환자에게 직접 투여되어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는 아직 없다. 일반적으로 증상에 다른 대증 치료를 하게 된다. 다만 실험실 연구와 동물실험을 통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있다.

신상엽 상임연구위원은 "원숭이두창은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며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역학적 연관성과 증상이 중요한데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다녀온 후 3주 이내에 발열, 근육통, 림프절 종대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연락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및 최근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여행할 때 야생동물과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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