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노인요양시설 내 건강관리 및 의료·간호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인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연장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은 요양시설 내에서 간호 서비스가 필요한 장기요양 1~4등급 입소자에게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병동 단위로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해 요양과 건강관리를 통합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범사업 참여 요양시설 입소자 중 영양관리, 욕창관리 등 전문적인 간호 처치가 필요한 노인은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심신기능 상태에 따라 같은 시설 내에서도 일반실과 전문요양실을 이동하며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2019년 요양시설 20개소를 대상으로 시작돼 현재도 제도 모형을 개발 중인데, 건보공단은 올해 시범사업 대상을 25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운영 결과, 입소자와 가족의 간호 서비스 만족도 87.4%, 보호자의 이용추천 의사 87.0% 등 평가가 긍정적이었고 비용적으로도 효과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강도태 이사장은 "차별화된 장기요양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의 본사업 도입을 추진한다"며 "이외에도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을 확충하는 등 노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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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5-30 18:40: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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