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에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총 2천800만명 분량이 풀릴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예상치가 공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이 물량이 접종 권장 기간인 10∼11월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국내 독감백신 제조 및 수입사 7곳을 대상으로 '2022년 독감 백신 국가출하승인 설명회'를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유통되는 독감 백신은 총 9개 품목으로, 국내 기업 5곳의 제조 품목 7개와 다국적제약사 2곳의 수입 품목 2개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가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국가가 제조단위(로트)별로 제품의 품질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설명회에서 국가출하승인 규정 주요 개정사항과 올해 국가출하승인 계획, 독감백신 공급 및 조달 계획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미 출하 승인한 백신과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다른 날 수입할 경우 검정을 면제하고, 동일한 최종 원액으로 완제의약품을 연속해서 제조할 경우 두 번째 제조번호부터 함량시험을 면제하는 등 신속한 출하를 위해 합리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조·수입사에 필요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상세하게 설명해 업체의 출하 준비를 돕고, 출하 시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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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6-02 13:3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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