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이하 SCM생명과학)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을 실시했다.
SCM생명과학은 상장사로서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IR을 전개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NDR은 IR 총괄 임원인 오형남 전무이사를 비롯해 3명의 본부장이 모두 참석해 진행했으며, 기관투자자들에게 연구개발, 임상, 사업화 등 다각적 측면에서 SCM생명과학의 본질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회사는, 최근 여러 언론 및 바이오∙헬스케어 포럼에서 글로벌 전략적 제휴 및 기술 사업화 추진의 필수 요건으로 강조하는 원천기술, 지적재산권 권리화, 연구 및 임상에 대한 노하우, 규제 대응이 가능한 제조 인프라 등에 대해 SCM생명과학이 글로벌 차원의 전주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SCM생명과학이 줄기세포 분리∙배양 원천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층분리배양법’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2037년까지 해당 기술의 특허권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권리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분리∙배양에 대한 원천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단 2개에 불과하며, 현재 주로 활용되고 있는 O社의 농도구배 원심분리법에 비해 SCM생명과학의 층분리배양법은 줄기세포의 순도 및 효능 면에서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올해 8월 중등증-중증 급성 췌장염 치료제 임상1/2a상, 내년 2월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 cGMP 제조시설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과 본격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시기에 도달했다는 점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번 NDR에 참석한 기관투자자들은 “상장 후 관계사인 코이뮨의 파이프라인 중심으로 IR이 진행돼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자체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점이 그동안 아쉬웠다”면서 “회사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는 IR을 기대하며, 오는 8월 중등증-중증 급성 췌장염 임상1/2a상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에스씨엠생명과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의 가치에 대해 시장의 본격적인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의 피드백을 성실하게 반영해 임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시장성과 사업성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급성 췌장염 임상 결과 발표와 함께 기업설명회를 지속 추진하며 시장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SCM생명과학은 최근 손병관 청주의료원 원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회사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손병관 대표이사 예정자는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며, 취임 후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에 매진하면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