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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의료원 이승훈 교수팀, 대한류마티스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한양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승훈 교수팀은 지난달 20일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논문의 1저자는 서울백병원 구본산 교수이며,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김태환 교수와 고대안암병원 강창호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논문은 ‘강직척추염 환자 척추의 방사선학적 진행 평가를 위한 척추체 모서리의 딥 러닝 기반 등급화에 대한 파일럿 연구(A pilot study on deep learning-based grading of corners of vertebral bodies for assessment of radiographic progression in patients with ankylosing spondylitis)’라는 주제로 강직척추염 환자의 영상에서 AI를 활용한 딥러닝 분석기법을 적용해 강직척추염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강직척추염 기존 진단 방법은 사람에 의해 진행 척도 점수를 평가하는 방사선학적 척추변형 지표(mSASSS) 진단 방식으로 평가 시간이 길고, 조기 발견이 어렵다. 

연구팀은 초기 강직척추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경추와 요추의 모서리 등급을 자동 계산하는 AI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강직척추염 환자의 실제 경추와 요추의 측면 방사선 사진(총 119.414개의 모서리 수)과 비교해 91% 이상의 평균 정확도와 94% 이상 높은 민감도 및 특이성을 보였다.

이 교수는 “강직척추염은 척추 관절의 변화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면 다시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검증과 고도화를 통해 강칙척추염을 진단하는 AI 딥러닝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교수는 1993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사, 가톨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토론토대학에서 류마티스 영상의학 분야로 연수했다. 

학회활동으로는 대한근골격영상의학회 재무이사, 대한통증척추영상의학회 총무이사, 국제 강직척추염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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