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 유전자검사가 인증제로 변환하면서 검사항목이 늘어나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은 1일 오후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서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제’ 설명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DTC 유전자검사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영양, 생활습관 및 신체 특징에 따른 질병의 예방 등을 위해 받을 수 있는 검사로, 복지부는 DTC 유전자검사가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수행하는 만큼 검사역량을 갖춘 기관에서만 수행할 수 있도록 인증제를 도입했다.
DTC 유전자검사 인증제는 결과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결과의 해석·전달, 개인정보 보호 방안, 사후관리 등 서비스 전반을 평가하고 인증해 보다 안전한 유전자 검사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이번 인증제 시행으로 검사기관의 질적 수준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정부가 고시를 통해 유전자검사가 가능한 항목을 열거해 제한하던 기존 방식에서 검사기관이 검사항목을 자유롭게 신청하고, 인증을 받으면 검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편해 소비자가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범위를 확대했다.
복지부는 그간 인증제 도입을 위해 3차례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기관별로 최대 70개 항목까지 확대 허용된 바 있다.
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은 1일 설명회를 개최해 인증제 방향과 인증기준 및 절차, 평가계획, 인증신청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으며, 오는 18일부터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 유전자 검사기관으로부터 인증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유전자검사기관과 소비자들이 DTC 유전자검사인증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증제를 통해 유전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생활습관 개선 등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글쓴날 : [2022-07-01 21:18:07.0]
Copyrights ⓒ 데일리메디칼 & http://dailymedical.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