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작년 국내 무역수지 흑자 중 화장품 비중 25.7%

수출실적 10조 초과, 무역수지 흑자 9조 돌파…글로벌 화장품 G3 유지
작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이 10조 원을 넘어섰고 무역수지 흑자도 9조 원을 돌파했다. 

수출 실적은 역대 최고로 지난 2020년에 이어 세계3위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아울러 국내 무역수지 흑자에서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전체의 25.7%를 차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작년 세계경제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화장품 산업이 꾸준히 성장해 지난 2020년 대비 작년 실적이 작년 수출은 21.3%, 무역수지 흑자는 28.6% 상승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생산실적은 16조6533억 원, 수입실적은 1조4937억 원으로 지난 2020년보다 각 9.8%, 11.7%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화장품 수출액 규모는 92억 달러로 가전이나 의약품, 휴대폰 보다 큰 것으로 집계됐다"며 "작년 화장품 시장 특징은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 ▲무역수지 흑자 9조원 돌파 ▲코로나19 이전 생산실적 회복 ▲제조·판매업체 수 지속 증가 등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8조2877억 원을 기록하며 화장품 G3 국가가 됐고 작년 수출실적 21.3% 증가한 10조5099억 원을 달성하면 역대최고 실적을 기록해 세계 3위 위치를 공고히 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수출하는 전체 국가 중 중국 비중이 53.2%로 여전히 높았지만 북미와 일본 지역 비중을 지난 2020년보다 각 29.5%, 22.4% 씩 증가하고 있어 수출지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작년 화장품 무역수지는 9조16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이래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작년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국내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에서 25.7%를 차지했을 정도로 중요도가 더 커졌다.

작년 화장품 생산실적도 코로나19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지난 2019년 16조2633억 원이었고 작년엔 16조6533억 원을 기록했다.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소했던 색조화장용 제품 생산실적은 지난 2020년 보다 6.7%늘었다. 

손세정제와 인체세정용 제품류 생산실적도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 이어 작년에도 증가했다.

지난 2020년 처음 시행된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도 작년 185개로 지난 2020년 보다 65.2% 증가하며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유경 식처장은 "안전을 담보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혁신하여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