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이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손병관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손 대표는 오는 8월 취임해 직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및 소아과학 석·박사 졸업 후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장, 인하대병원 기획실장, 진료부원장과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회장 및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청주의료원 원장으로 재직했다.
또한 에스씨엠생명과학 설립 초창기 멤버로, 회사의 핵심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 개발 초기 임상의학연구소장을 역임하며 개발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특히 청주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며 '병원' 및 '병원 운영'에 대한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탁월한 리더십을 보인 바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이사회와 경영진은 ‘진료, 임상, 연구 및 병원 관리∙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여온 손 대표의 이력과 성과를 토대로, 당사의 제4기 재도약 시기의 대표이사로서 산∙학∙연∙병 클러스터 형성 및 바이오 기술 사업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손병관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의료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임상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매진하는 한편, 인허가 및 상용화, 영업, 기술이전(L/O) 등 임상 이후의 사업화 전략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경쟁력 있는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산∙학∙연∙병원을 고려한 ESG 사업화 모델 구축 등 줄기세포치료제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서 산업 생태계와 상생하며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공동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함으로써 회사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손 대표의 경험과 전문성, 네트워크 등의 강점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실제 의료 현장 및 의료 산업 중심의 R&D 전략으로 새로운 지휘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에스씨엠생명과학은 2037년까지 특허로 보호받는 독자적 줄기세포 원천기술 ‘층분리배양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급성췌장염, 아토피피부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등 3가지 주력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급성췌장염 치료제는 오는 8월 임상2a상 결과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