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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여름방학 중 HPV 무료 예방접종 당부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예방접종 국가지원 대상자에게 여름방학을 맞아 예방접종을 당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서 만 12~17세(2004.1.1.~2010.12.31.)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1995.1.1.~2003.12.31.)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으로 확대한 바 있다. 

또 HPV 예방접종의 국가예방접종 도입 이후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 대상자를 확대 중에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이다. 

예방접종을 통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유발되는 암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과 항문암의 90%, 질암과 구인두암의 70%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감염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예방접종은 감염의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방접종 백신은 전 세계 115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 중인 국제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다.

백경란 청장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이람 "특히 이번 연도에 마지막 지원 대상(2004년생 여성, 저소득층은 1995년생 여성)인 분들은 올해 안에 놓치지 말고, 1차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 안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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