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자외선차단·두발용 기능성화장품 개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를 분석한 결과 ▲자외선차단·두발용 제품개발 증가 ▲피부장벽 기능개선 화장품 등 신규 개발 증가 ▲전체 품목 중 약 93%가 국내 제조 제품 ▲작년 상반기 대비 품목 수 2.5% 증가 등이 뚜렷했다.
기능성화장품 중 자외선차단용제품, 두발용(염모, 탈모완화) 제품류 심사(보고) 품목은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17.6%, 10.8% 증가했다.
반면에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제품과 여드름성 피부 완화 제품은 각각 5.5%, 23.8% 감소했다.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은 2021년 식약처가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한 후 제품개발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 주성분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중 국내 제조 품목 수는 8,783건, 수입 품목은 664건으로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이 93%로 확인됐다.
작년 상반기 90.9%(국내 8,378건, 수입 836건), 하반기 92.9%(국내 7,098건, 수입 544건)에 이어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이 90% 이상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은 작년 상반기 대비 2.5% 증가(9,214건→9,447건)했다. 심사 품목은 11.9% 감소(551건→485건)했지만, 보고 품목은 3.5 % 증가(8,663건→8,962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별 심사는 자외선차단 176건(36.3%),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81건(16.7%),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76건(15.7%), 염모(탈염·탈색 포함) 39건(8.0%) 순으로 많았다.
기능성 별 보고는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3,248건(36.2%), 염모(탈염·탈색 포함) 1,398건(15.6%),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1,088건(12.1%), 주름개선 875건(9.8%), 자외선차단 819건(9.1%), 탈모증상 완화 818건(9.1%)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심사(보고) 품목 중 단일·이중·삼중기능성 화장품은 각각 52%, 36%, 12%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대비 단일기능성 제품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미백․주름 또는 미백․자외선차단 등 이중기능성 제품은 4%, 미백․주름․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제품은 12%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이중·삼중기능성 화장품의 개발과 심사(보고) 품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