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9~11일 진행된 제19회 대한민국 전국 아동총회에서 모인 의견으로 만들어진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13일 밝혔다.
결의문에는 아동 대상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지방선거 모의투표, 장애아동을 위한 무장애(Barrier-Free) 제안 창구 등 13개 제안이 담겼다.
아동의 참여권 증진이라는 주제에 맞게 '모의투표 실시'와 같은 아동의 직접적인 정치참여와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아동대표 참여'와 같은 정책결정 참여를 요청했다.
또 아동 전용 청원사이트 제작, 특별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정치참여 기회 제공 등 참여 기회를 동등하게 보장하기 위한 의견도 있었다.
복지부는 각 부처에 결의문 내용을 전달한다. 각 부처가 검토의견·추진계획을 종합해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보고할 계획이다.
아동총회에 참여한 아동대표들은 3일간 13개 조로 나눠 토의를 진행해 의제 하나씩을 상정했다. 상정된 의견들이 결의문에 포함됐다.
배금주 인구아동정책관은 "전국의 아동대표가 열띤 토론을 통해 채택한 결의문이 대한민국의 아동 참여권 증진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8회 아동총회는 14개 제안을 결의문에 담아 정부에 전달했다. 지난 3월 환경부가 충북 청주에 충북환경교육센터를 개관하는 등 13개 제안이 시행 중이거나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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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8-12 11: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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