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중소기업중앙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2022 서울바이오이코노미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복지부와 서울바이오이코노미포럼 운영위원회(위원장: 공구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주최하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영옥)이 주관하는 행사 이다.
올해 주제는 '포스트코로나 세계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돌파구 마련을 가속하는 전환적 혁신 모델'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신종 감염병, 고령화, 기후변화 등 새로운 보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혁신체계를 논의하고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 연구개발(R&D) 체계를 공유했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타라 슈웨츠(Tara A. Schwetz) 미국 국립보건원 수석부원장은 '국립보건원의 혁신과 보건고등연구계획국 설립(Innovating at NIH and Establishing ARPA-H)'을 주제로 코로나19 대응, 암 정복 프로그램(cancer moonshot) 등 미국 국립보건원의 혁신적 연구 사례와 보건고등연구계획국(ARPA-H) 설립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위한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연설자로 나선 아담 러셀(Adam Russell) 미국 국립보건원 부원장은 '보건고등연구계획국의 목표, 임무, 접근법(ARPA-H’s Why, What and How)'을 주제로 현재 보건고등연구계획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 및 해결방안 도출의 절차와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세 번째 연설자로 나선 레지나 듀간(Regina Dugan) 영국 웰컴립 기금(Wellcome Leap Fund) 대표(전(前)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국장)는 '혁신을 위한 사업모형 변화(Changing the business of Breakthroughs)'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네 번째 연설자로 나선 나카니시 마코토(Nakanishi Makoto) 도쿄대학교 교수(현(現).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 문샷 프로젝트7 연구책임자(PM))는 '노화세포 제거를 통한 건강수명 확대(Aiming to extend healthy life span by eliminating senescent cells)'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혁신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구선 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에서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혁신체계 도입에 따른 변화, 도전,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연세대 송시영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대 서종모 교수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장필성 연구위원은 토론을 진행했다.
이기일 제2차관은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우리 정부도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감염병,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저출생·고령화 등 보건의료 난제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미국의 보건의료고등계획국(ARPA-H) 등을 본보기로 삼아 현재 단기적, 분절적 연구개발 체계에서 임무지향적 관점의 장기적 기획이 가능하도록 보건의료 연구개발 체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