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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본격 출하

보건복지부는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코로나19 백신의 첫 출하를 기념하기 위해 2일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L하우스 공장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코로나19 백신은 국산 1호 백신으로 올해 6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거쳐 8월 26일 출하 승인이 마무리됐다. 첫 출하는 8월 30일 이뤄졌다.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정부가 선구매한 1000만 회분 중 초도물량 60만 9000회분이다. 지역별 수요에 따라 전국으로 배송돼 예방접종에 활용될 계획이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1·2차 기초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5일부터 보건소 및 일부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접종이 가능하다.

아울러 1일 0시부터 사전 예약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 예약자의 경우 13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을 추가접종에 활용하기 위한 임상 연구가 진행됐다. 중간 결과 등을 고려하여 9월 중에는 추가 접종 활용도 추진하고 있다.

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국산 1호 백신 개발과 출하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한국이 백신 자주권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국산 1호 백신 개발 경험을 토대로 미래 감염병 대유행(팬데믹)에는 보다 빠르게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여 전 세계에 공급하는 ‘바이오 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무총리, 복지부 제2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하여, 김형동·강기윤·정춘숙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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