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원장 오경승)이 주최하고 하니메디컬이 주관한 유방암 환우들을 위해 ‘명의와 함께하는 소통 콘서트’가 지난달 31일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고신대병원 유방외과 김구상, 정성의 교수의 강사로 참여했고 암 환우들로 구성된 출판사 아미북스의 필자 3인과 함께한 북토크 ‘암밍아웃 습관 편’ 그리고 패널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 순서로 진행됐다.
로봇 수술 장비인 다빈치 Xi로 부울경 지역 유방암 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김구상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로봇수술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 교수는 “로봇 수술은 절개 부위가 적고 입체적으로 접근이 가능하기에 수술 경과도 좋은 편이며 회복속도도 빠르다”고 말했다.
젊은 유방암 환자 클리닉을 이끌고 있는 정성의 교수는 젊은나이에 유방암이 걸렸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이후에는 암 환우들로 구성된 출판사 아미북스의 필자들과 김구상 교수가 함께 진행하는 북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북토크 콘서트는 딱딱한 강의 형식이 아닌 암 환우들이 직접 경험해본 노하우를 소개했고, 김구상 교수는 환우들이 궁금증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이어 나갔다.
이날 소통콘서트 종료 후에는 고신대병원 교직원이 포함되어 있는 합창단 성산콰이어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성산콰이어는 최근 열린 제 9회 전국 골든에이지 합창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실력파 합창단이다.
이날 소통콘서트 현장에 참여한 입원중인 암환우 A씨는 “강의와 북토크 콘서트 합창단 공연까지 병원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 병원에 감사하다”면서 “오늘 보고 들은 내용으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완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오경승 원장은 “지방 유방암 치료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본원에서 이렇게 환우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암 환자들이 무너지지 않게 지지해주고,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워 주는 것을 주로 하는 아미북스와 함께해서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며 환자들을 위로하는 지속적인 행사를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한 해 약 25만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5년 암 생존율이 70%를 넘는다. 지금은 한 집 건너 암 환자가 있거나 암 완치자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암 환자들은 신체적·심리적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주변에선 암 환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게 현실에서 좋은 기획공연이 되었다고 콘서트에 참여한 환자와 가족, 의료진들도 지속적인 행사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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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9-02 23:4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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