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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경계를 넘어!’ 2022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개최

식약처, 새로운 감염병 위기 대비 및 바이오산업 미래 조망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바이오,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7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2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8회 차를 맞이한 이번 GBC에서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각국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5일 개회식과 기조·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6~7일 포럼·워크숍·연계행사로 진행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 신종감염병 극복을 위해 산업계, 학계, 환자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대한민국 핵심 산업으로 글로벌 기준에 뒤처지는 규제는 과감히 혁신하고 핵심 인재를 육성해 우리 바이오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최창원 에스케이 디스커버리(주) 대표이사 부회장 ▲로날드 피에르빈센치 미국약전위원회(USP) 대표 ▲존 페레즈 아스트라제네카 수석부사장 ▲버지니아 아차 엠에스디 글로벌 규제정책 부사장 ▲수미아 스와미나탄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과학자 ▲마론 레빈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 교수 등이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혁신기술과 규제,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주제별로 백신 포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포럼 등이 개최된다.

‘백신 포럼’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2년간 지속되는 동안 새로운 플랫폼 기반 백신 조기 정착, 신규 면역증강제와 백신 조합, 변이주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접근 등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신종감염병 신속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에서는 암 발병·진행에 대한 핵심 방어체계인 인체 면역 체계에 작용하는 면역관문억제제 한계와 새로운 경로의 면역관문억제제 개발현황 등에 대해 논의한다.

‘GMP 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제조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을 고려해 제조시설 공용 사용에 의한 교차오염 방지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식약처에서 발표한 ‘국제기준을 선도하는 식의약 행정 혁신방안’과 관련해 바이오의약품 미래전략 포럼과 규제과학 포럼을 진행한다.

또 ‘환자중심 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 정책토론회’와 ‘서태평양 지역 국가규제실험실 워크숍’도 열린다. 정책토론회의 경우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환자 안전 확보와 권익 제고를 위해 환자 단체와 산·학·연·관 관계자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포럼, 혈액제제 포럼,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 해외규제당국자 워크숍 등이 개최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포럼’에서는 세포외소포체,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맞춤형 치료제 임상승인 사례를 공유하고, 규제 이슈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혈액제제 포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혈장과 혈장분획제제의 규제과학 혁신’을 주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혈액 유래 의약품 산업 최신 동향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해외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에서는 참여국 규제기관 기능과 허가·심사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지속적인 산업발전을 위한 규제기관 개선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포럼 종료 후 국내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에콰도르,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등 해외 규제기관 담당자와 일대일 온·오프라인 미팅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바이오의약품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다이나믹 바이오’와 허가심사자와 의료제품 개발업체 간의 소통 확대를 위한 ‘바이오 라운드 테이블’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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