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소방관서에서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소방청(청장 이흥교)으로부터 2022년 추석 연휴 코로나19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추석 연휴 기간(9월 8일 18시 ∼ 9월 13일 9시)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등 응급환자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전국 모든 소방관서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추석연휴에 대비해서 전국 소방관서는 어제 오후 6시부터 13일 9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며 “소방청과 보건당국이 협력해 중증 응급환자나 소아·분만·투석과 같은 특수환자에 대한 이송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119로 신고하면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환자 중증도에 따라 적합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보건당국(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휴 기간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 또는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병상이 필요한 응급환자에 대한 119구급 이송체계를 강화한다.
119로 신고되는 응급상황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전담구급대와 관계없이 근거리 구급대를 우선 출동시키는 신속한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현장 도착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처치 시행 후,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환자 중증도에 따른 이송기준에 따라 의료기관 선정 및 수용 가능 여부 확인 후 이송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소방청은 응급·준응급환자는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잠재응급 등 경증환자는 응급의료기관으로 기준을 협의했다.
다만, 긴급 치료가 필요한 심정지환자는 의료기관의 수용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구급상황관리센터(전국 19개소)’가 최적의 이송병원을 선정해 해당 병원 고지 후 이송하기로 했다.
소방청(소방본부) 노력만으로 중증응급질환 주요증상 환자 또는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 응급환자 등에 대한 이송병원 선정이 어렵거나 예기치 못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시·도별로 구성된 응급대응협의체(응급의료기관, 시도소방본부, 보건소 등) 기관간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긴급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119 신고 폭주 등에 대비해 임시수보대(신고접수기기) 37대를 증설하고, 상황관리요원 150명을 보강해 빈틈없는 119구급상황관리체계도 구축한다.
현장 구급대원에 대한 중증응급환자 등 이송병원 선정을 지원하고, 코로나19를 포함하는 119 응급 의료상담·안내와 함께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지도체계 운영을 강화한다.
재택치료자 편의를 위해 시도별 △원스톱진료기관 △먹는 치료제 처방 가능 병·의원·조제 가능 약국·처방 및 조제 가능 보건소 △특수병상(소아·분만·투석) 가동병원 △의료상담센터 등 현황을 파악해 119로 요청하는 코로나19 관련 상담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손영래 반장은 “원스톱진료기관과 약국도 당번을 정해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열고 있다. 주변의 운영상황은 코로나19 홈페이지나 각종 포털사이트, 혹은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며 “편의점을 통해서도 자가진단키트와 감기약 같은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외에도 “의료상담센터와 각 지자체의 행정안내센터도 많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니 필요하신 경우에는 전화로 상담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