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원장직무대리 김완호)이 노인·장애인의 여가활동에서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게임 접근성 보조기기 활용 매뉴얼 ‘누구나 게임을 할 수 있다-“같이게임, 가치게임 자조모임”을 중심으로’를 발간했다.
같이게임, 가치게임 자조모임은 보건복지부 연구개발(R&D)사업인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연구개발사업(2020년~’2023년)’의 하나로 뇌병변 장애인과 함께 게임 접근성 보조기기를 개발하는 모임이다. 정기 워크숍, 보조기기 개발 및 개조, 사용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게임 접근성(Game Accessibility)은 다양한 장애나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게임에 접근하거나 즐기는 데 불필요한 장벽을 허무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매뉴얼은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 5가족과 게임, 치료, 교육, 심리 전문가들이 함께 수행한 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제작됐다.
뇌성마비 장애인 5명이 부모, 형제, 자매들이 함께 같이게임, 가치게임 자조모임에 참여해 각자의 어려움이나 새로운 경험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오프라인 모임 등 다양한 채널에서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해결했다.
국립재활원에서는 같이게임, 가치게임 자조모임을 통해 게임 접근성 보조기기 12종을 개발했다(개발 10종, 개조 2종).
게임 접근성 보조기기는 기존의 게임기기, 게임 콘텐츠에 장애인이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인터페이스 기기다(개발·개조·제작·적용 포함).
매뉴얼에는 자조모임을 통해 수집된 체험 수기, 기능적 자세 및 조작·스위치 훈련·게임기와 콘텐츠·게임 접근성 보조기기 제작에 관한 정보들이 종합적으로 정리돼 있다.
또 새로운 취미 발견, 감정 조절하기, 가족과의 관계 향상, 더 많은 친구를 만나는 경험 등과 같이 게임 활동에 따른 장애인의 삶의 질 변화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발간된 매뉴얼을 노인·장애인 유관기관(노인·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해당 책자의 내용(PDF 파일)은 국립재활원 소식알림 발간자료를 통해서도 볼 수 있으며 다음달 이후에는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매뉴얼 책자는 오는 28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받아 100부 한정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