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협회장 신희영)는 지난 17일 ‘제21회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 기념식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정영기 원장,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 황유성 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의료진, 후원사, 기증자 및 기증희망자, 홍보대사 배우 김명국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을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채취센터 코디네이터,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우수 모집기관, 후원사 등 총 7개 기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2022 조혈모세포 기증 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조혈모세포 기증자 동호회 징검다리 장학금 전달식도 이뤄졌다.
먼저 최근 3년간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의료기관인 한양대학교병원 엄혜정 코디네이터와 서울대학교병원 한새미 코디네이터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우수 모집기관에 감사패를 전했다. 대상 기관은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수원점 △메디컬 매버릭스 △국립목포대학교 MNU 사회봉사단으로 헌혈카페 수원점은 최근 2년간의 신규 기증희망자 중 2000여 명의 기증희망자를 모집하는 데에 기여했다.
메디컬 매버릭스는 2020년부터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위원을 위촉해 각 의과대학에서 예비 의료인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모집 및 인식개선에 앞장섰다.
또한 국립목포대학교 MNU 사회봉사단은 올해 진행한 대학교 캠페인 중 100명이라는 가장 많은 기증희망자를 모집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후원사로는 사노피 아벤티스코리아와 터울 주식회사에에 감사패를 전했다. 특히 터울 주식회사는 질병 타켓팅 광고 플랫폼 운영사로서 지난해 10월,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복약 안내문에 조혈모세포 기증을 노출시키는 캠페인을 통해 누적 약 130만 명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을 알리며 인식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다음으로는 ‘2022 조혈모세포 기증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2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공모전에 총 89명이 참여했으며, 기증자 및 기증희망자, 의료진, 이식환자 등 총 11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 김형도 △최우수상 서울대병원 헌혈실(박수용), 노화경 △우수상 장보빈, 조동기, 김준석 △장려상 김석진, 엄세호, 김병철, 최성균, 정나해 등이다. 수상작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자 동호회 ‘징검다리’에서 학업에 충실하고 사회나눔활동에 기여하는 대학생 기증자 4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정학 △중앙대학교 김민수 △동명대학교 최대경 △서울대학교 정규성 등이며,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신희영 협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을 때에도 고귀한 생명나눔 정신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불타올랐다.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조혈모세포 이식을 요하는 혈액암 환자의 완치를 위해 앞으로도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과 원활한 이식조정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건복지부 승인의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기관으로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요하는 혈액암 환자와 비혈연 기증자 사이에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및 기증희망등록, 이식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2022년 9월 현재, 6000례 이상의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이식)이 이뤄졌으며, 현재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등록된 국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누적 인원은 48만 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