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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다발성경화증 치료 희귀의약품인 한국얀센의 '폰보리정'(포네시모드)을 11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폰보리정은 증상이 심해졌다 나아지기를 반복하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쓰인다. 다발성경화증은 뇌·척수 등 중추신경계가 손상되면 생기는 신경면역계 만성 염증성 희귀질환이다.

폰보리정은 림프구가 림프 기관에서 분리되는 것을 차단해 말초혈액 중 림프구 수가 빨리 감소하도록 유도해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원리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새 병증 발생을 줄이고 반복 증상 발생으로 추가적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허가가 환자 치료 기회와 선택권을 확대해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 공급되도록 해 희귀·난치질환 환자 치료 기회가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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