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대표 신영기)이 미국 화생방학회 ‘CBD S&T(Chemical and Biological Defense Science&Technology Conference)’에 참가해 항바이러스 치료제 ‘ABN101’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에이비온의 ‘ABN101’은 인터페론-베타 기반의 차세대 바이오베터(Biobetter)다. 기존의 인터페론 베타의 물질 안정성을 개선시키고 생산수율을 증가시켜, 다양한 제형을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 가능하다.
회사는 ‘ABN101’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질환 치료제로 우선 타깃하고 이에 가장 최적화된 제형인 분말가루 흡입(Dry-powder Inhaler) 제형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다
에이비온은 ‘ABN101’을 항바이러스 치료제(Broad-spectrum antiviral drug)로 개발하고 있다.
바이러스 변이가 가속화되고 다양한 바이러스 변이종의 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선제적 치료제 (Prophylaxis)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선제적 치료제로 인터페론 베타가 거론되고 있으나 가격과 제형의 한계로 현재까지 개발이 부재한 상황이다.
회사는 ‘ABN101’의 생체 내(In-vivo) 효력 시험과 생체 외(In-vitro) 효력 시험에서 모두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를 이번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호흡기 RNA·DNA 바이러스와 간염 바이러스 등에서도 항바이러스 효과를 함께 확인해 향후 다양한 바이러스성 적응증으로 확대 가능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에이비온은 내년 중 'ABN101'의 원숭이 비임상 흡입 독성시험(GLP-TOX)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임상 진입에 나설 것을 목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BN101’은 다양한 바이러스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치료제로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분말가루 흡입 제형으로 개발된 인터페론 베타 의약품이다. 기존 치료제의 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며, “화생방학회에서 연구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세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에이비온은 이번 ‘CBD S&T’에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 치료제로 활용 가능한 ‘ABN101’ 외에도 RNA 백신 및 억제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2개의 포스터 발표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CBD S&T’는 화생방 관련 기술 및 과학 기술을 발표하는 자리로, 올해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미국의 국방위협감소국(Defense Threat Reduction Agency; DTRA)과 국방부가 참가하고 화학·생물학 무기에 대한 최신 기술과 방어 항체 및 의약품 정보를 공유하는 학회다.
매년 1200명 이상의 참가자와 600개의 포스터 발표, 30개 이상의 전시 부스 등 다양한 방위산업 관계자와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