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셀이 대만의 바이오 기업 캔서프리바이오텍과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감수성 평가’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리셀은 2016년 설립 이후 차별화된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적용 분야를 모색해 왔다.
이에 환자의 암조직을 배양해 3D바이오프린팅을 통해 실제 암 조직과 유사한 3차원 구조를 만들어 항암제 감수성(항암제가 항암제에 대해 암세포가 반응(사멸 또는 증식 억제)하는 정도)을 평가하는 방식의 서비스 모델 구축을 추진해왔다.
캔서프리바이오텍은 대만의 바이오 기업으로, 혈액에서 소량의 순환 암세포(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며 전이를 일으키는 암세포)를 추출, 배양을 통해 항암제 감수성 평가가 가능한 수준의 조직을 만들어 체외에서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캔서프리바이오텍은 이를 기반으로 대만에서 44개 의료 기관과 협력해 100개가 넘는 종류의 다양한 암세포를 배양하고, 대한 항암제 감수성 평가를 수행했다.
클리셀은 캔서프리바이오텍의 순환 암세포 기반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술을 한국에 소개하고, 의료 기관과 협력해 평가를 수행한다.
3D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암세포의 3차원 조직 제작과 항암제 감수성 평가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대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2021년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항암제는 1870억달러(약 265조원), 체외 진단은 990억달러(약 14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항암제 감수성 평가도 사용이 확산될 경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휘 대표는 “항암제 감수성 평가는 단지 회사의 수익 모델뿐만이 아닌, 정확한 항암제 선택으로 암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류에 공헌한다는 사명감으로 도전하는 분야”라며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암에 대한 평가 모델 확립을 위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리셀은 하버드 의과대학 유승식 교수팀이 10년 넘게 연구 개발한 3차원 바이오 프린팅 원천 기술을 상용화를 해 재생의학과 정밀의학 분야에 필요한 3차원 인체 조직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임상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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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10-19 18:38: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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