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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런위로’ 모금액 3000만원 소방관 위해 전액 기부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버추얼 런 행사 ‘위런위로(WeRunWe路): 숨겨진 영웅을 위하여’ 모금액을 소방관 복지증진 프로그램에 전액 기부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 허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 최종길 한림화상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부된 금액은 총 3013만원이며, 모금액은 한림화상재단에서 진행하는 소방관 트라우마 회복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소방관 트라우마 회복 커뮤니티 구축, 간병인 비용 지원 등이다.

위런위로는 달리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기부행사이다. 우리가 함께 가는 길, 우리 하고 싶을 때, 위로 받고 싶을 때 함께 달린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숨겨진 영웅을 위하여’를 주제로, 생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에 대한 감사와 위로를 담아 달려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2022년 10월 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3km, 5km, 10km 중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방역수칙 준수 하에 달렸다.

행사에는 기부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직원 및 가족, 한림대학교의료원 환자 및 보호자 등 1001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SNS에 ‘기부마라톤’ ‘숨겨진 영웅을 위하여’ 등의 키워드를 넣어 참여 현황을 인증하기도 했다.

의료원은 참가자들에게 피크닉 세트 및 기념 메달 등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화장품 브랜드 앤닥터를 론칭한 ㈜닥터솔루션에서 후원한 약 2000만원 상당의 제품도 이벤트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참가자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며 이웃과 위로를 나누기도 했다. 향후 위런위로 참가자에게는 NFT 기념주화를 발행할 예정이다.

윤희성 상임이사는 "도움, 배려, 동행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에 위런위로 행사가 작게나마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소방관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우리 의료원은 교직원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위런위로를 통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런위로 행사는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지난해 진행된 제1회 위런위로 행사는 4152만원의 기부금으로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꿈을 이루기 어려웠던 이들의 자립 및 생계를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할머니와 함께 자립을 꿈꾸는 장애인 청소년의 취업훈련을 통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및 제과제빵 교육 제공 ▲화재로 부모님을 잃은 청소년에 재활치료 및 자동차 정비사 자격증 공부 지원 ▲보육원 퇴소 후 자립을 꿈꾸는 청년에 3D모델링 전문가 교육 제공 ▲상록보육원에 1년치 학원비 지원 등이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1971년 한강성심병원 설립 후 산하 5개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설립자인 일송 윤덕선 박사가 강조한 인간애와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새기며 무료진료, 해외초청진료, 의료사회복지 등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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