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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 가치 창출을 위한 활용사례 공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17일 서울 LW 컨벤션센터에서 ‘제5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 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작년 4월부터 열렸다. 

이번에는 ‘보건의료데이터 가치 창출을 위한 활용사례 공유’를 주제로 3개의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기조 발표는 지의규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동향 및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국내외 보건의료데이터를 축적ㆍ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보건의료데이터 관련 주요 정책 동향을 설명하며 데이터의 생산ㆍ수집, 집적, 활용의 3단계 생애주기(라이프사이클)에 따른 보건의료데이터 활용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발제는 최귀선 국립암센터장이 ‘보건의료 분야 가명정보 결합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폐암 환자의 중장기 생존율 및 사망원인 분석을 위해 폐암 환자의 △임상정보(국립암센터) △급여청구정보(건강보험공단) △사망원인정보(통계청)를 결합한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암환자 합병증 및 만성질환을 예측하기 위해 암환자 및 일반환자의 임상정보(국립암센터), 장기추적 관찰 진료정보(건보공단)를 결합해 암종별로 일반환자 대비 합병증 발생 증가율을 도출했음을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는 유승찬 연세대학교 교수가 ‘공통데이터모델 기반 분산 연구 네트워크 활용 사례 및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개인식별정보의 직접적인 활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의료기관이 데이터를 가명화ㆍ표준화한 후 요청사항 송신을 통해 익명화된 결과만을 공유하는 안전한 의료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 국내 다수 병원에서 공통데이터모델을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한 연구가 매년 늘어나고 있음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강민 가톨릭대학교 교수, 이승아 휴이노 부사장, 박종헌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장, 김무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장 등이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위해서는 신약ㆍ의료기기 개발, 의료 혁신 등 전 분야에 걸쳐 보건의료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용 방안 마련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토론에서 나온 우수사례 공유와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심도있는 논의가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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