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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시아·태평양 식품안전 정보 교류의 장 마련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HO WPRO) 등과 공동으로 제8차 '아시아 인포산(INFOSAN) '국제회의를 충북 오송에서 6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포산은 188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식품안전당국 네트워크다. 지난 2004년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식품 안전과 관련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교류로 위해식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협력체다.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한국, 중국 등 17개 아시아 국가 협력체를 아시아 인포산이라고 부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포산 역할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아시아 국가 간 식품 안전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식품위해정보 관리 체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 인포산 회원국,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동남아시아지역 사무처(WPRO·SEARO) 등은 온라인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식품안전정보원 등은 대면으로 참석한다.

주요 회의 내용은 ▲우리나라 인포산 활동 소개 ▲202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의 식품안전 관련 비상사태 대응 활동 보고 ▲2023년 WHO의 식품안전 글로벌 전략과 인포산 역할 강화를 위한 이행계획 ▲우리나라의 식품 안전사고 발생 시 원인 파악 체계와 신속 대응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과 소통방안 등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올해 4월 살모넬라균이 오염된 다국적 기업의 초콜릿에 대해 회원국 간 신속한 정보교류로 달성한 위기 대응 성과 등을 공유하고 향후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식품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위기수준을 평가하고 신속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체계 등 우리나라 식품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위기관리 대응 시스템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 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식품안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국제적인 식품안전 사고에 신속하게 공동 대응함으로써 국내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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