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은 오는 15일부터 올해 세 번째 금연광고인 ‘당신도 누군가의 금빛조연이 되어주세요’ 편을 전국에 송출하고, 국민 참여형 ‘금빛조연 캠페인’을 연계해 추진한다.
이번 3차 금연광고는 금연을 흡연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로 인식을 전환하고, 흡연자의 금연을 함께 응원하는 사회적 연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가 다양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금연을 응원하고 돕는 주변인을 ‘금빛조연’으로 표현, ‘금빛조연’의 줄임말이 ‘금연’이 되는 언어 유희적 재미를 더했다.
또한, 금연의 어려움을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주변인의 응원과 지지로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금연은 함께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금연 시도자와 금빛조연 간의 연대를 제안한다.
광고는 15일부터 지상파를 비롯해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채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기타 온라인 채널, 옥외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더불어 금연광고와 연계해 국민 참여형 ‘금빛조연 캠페인’을 추진, 새해를 앞두고 흡연자의 금연 성공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금빛조연 캠페인’은 모바일을 통해 금연을 응원하는 금빛조연(발신자)과 금연을 결심하는 흡연자(수신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이다.
누군가의 금빛조연이 되고 싶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주변의 흡연자에게 금연을 응원하는 간단한 메시지를 작성해 발송하면 금연지원서비스 등 금연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함께 발송된다.
이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상대방에게 선물, 선행 등을 제공하는 마니또 게임처럼 발신자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으며, 메시지를 받은 흡연자는 24시간 후 금빛조연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금빛조연이 누구인지 확인한 흡연자가 ‘금연 약속’을 통해 금연을 결심하면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캠페인은 내년 2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와 관련된 상세 정보는 캠페인 홈체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영주 건강정책국장은 “금연은 흡연자 본인의 의지만으로 성공하기 어렵고, 정부 차원의 금연정책 지원은 물론이고 가족, 친구 동료 등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응원과 조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금연광고와 캠페인을 통해 비흡연자는 누군가의 금빛조연이 되어 금연 응원 메시지와 함께 유용한 금연지원서비스 정보를 공유하고, 흡연자는 금빛조연들의 도움을 통해 금연에 성공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강증진원 조현장 원장은 “1차 금연광고는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알리는 계기가, 2차 금연광고는 청소년의 자발적 흡연 예방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면, 이번 3차 광고는 금연에 대한 인식의 전환으로 사회적 연대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연지원사업과 참여형 캠페인으로 금연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