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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의료인력 직무 실태조사' 최초 실시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력의 업무에 대해 최초로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23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보건의료인력 직무 실태조사' 관련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직무 종류와 양, 강도 등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정 인력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조사다. 

조사 대상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6개 직종이다.

조사는 시도별, 의료기관 종별로 총 84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표본으로 선정해 병원별 내년 1~3월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조사 대상자는 6개 직종 전체 인원인 2만731명으로, 직종별 일주일간 조사한다.

복지부와 공단은 대규모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는 점을 고려해 사전설명회를 별도로 열고, 조사 대상 병원으로 선정된 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의 개요와 내용,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장재원 의료인력정책과장은 "보건의료인력과 관련해 적정 인력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으나, 정작 보건의료인력의 정확한 근무실태는 파악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조사가 직종별로 정확한 근무실태를 파악해 향후 적정 인력 기준 논의의 중요한 밑거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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