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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치매안심병원 울산광역시립노인요양병원 추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울산광역시립노인요양병원을 중증 치매환자 전문치료를 위한 '치매안심병원'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중증 치매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시설·인력·장비를 갖춘 기관으로, 복지부가 지정한다. 

현재 전국에 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립노인요양병원이 제10호로 추가됐다.

서울 시립서북병원, 전북 전주시립요양병원 등도 내년도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치매안심병원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복지부는 전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이날 개최한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만료되는 '치매안심병원 성과 기반 인센티브 제공 시범사업'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사업 기간을 2025년까지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범사업은 치매안심병원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지역 사회로 복귀한 성과를 평가해 수가를 차등 보상하는 내용이다.

2021년 시작한 시범사업에 치매안심병원 7개소, 환자 49명이 참여했는데 코로나19 장기화와 짧은 사업기간 등으로 효과를 적정히 평가하기에 한계가 있어 사업 기간을 연장해 대상 기관과 운영 내용을 개선하기로 했다.

연장 시범사업은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2024년 말에 중간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12월부터 치매안심병원은 정신건강복지법령에 따라 정신건강 전문요원 승급(1급) 경력 인정기관으로 추가 지정된다.

치매안심병원 인력에 대해 정신건강 전문요원 경력을 인정해 전문 인력 확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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