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디지털 환경에서 의료데이터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의료표준화 추진단’을 발족하고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첫 기획(kick-off)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보건의료 분야 용어, 전송기술 표준을 정립하고 의료현장에 활용·확산하기 위한 표준화 로드맵과 실행전략 마련을 목표로 구성됐으며, 임태환 대한의료정보학회장과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이 공동 단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의료계·산업계·학계·유관기관·단체 등이 참여해 의미 있는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표준화 전략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명의 위원 구성을 보면, 의료계에서 △김대진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장 △박홍석 가톨릭고려대학교 의학지능정보실장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장 △지의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실장 △김경환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 △이상오 서울아산병원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 △임준석 세브란스병원 디지털헬스실장이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이영호 가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이병기 강원대학교 AI융합학과 교수 △박현애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산업계에서는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헬스케어연구소장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포함돼 있다.
또한 관련 단체에서는 △김충기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김대영 스마트헬스케어협회 본부장 △대한병원협회(참여위원 미정)가, 공공기관에서는 △김상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수가실장 △박종헌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장 △이윤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혁신사업센터장 △변남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데이터진흥본부장이 활동하게 된다.
추진단은 현행 보건의료표준화 현황을 진단하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중장기 비전과 목표, 분야별 표준화 실행전략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추진단 산하에 의료정보 교류에 필요한 핵심교류데이터(KR-CDI) 개발, 의료정보 차세대 전송기술표준 및 개인생성건강데이터(FHIR/PGHD) 마련, 국제질병분류체계(ICD-11) 개편에 따른 국내도입방향 논의, 표준화 거버넌스 운영 등 4개 분야 실무작업반(워킹그룹)을 운영한다.
추진단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환자 진료와 의료 연구에 미치는 중요성이 커져감에 따라, 분야별 실무작업반 활동과 추진단 회의를 병행해 속도감 있게 운영하기로 했으며, 향후 추진단 논의를 거친 보건의료 표준화 전략과 분야별 실행방안을 구체화해 2023년 중 ‘보건의료표준화 전략 및 이행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서 진료와 연구 전 분야에 걸쳐 의료데이터의 소통과 의미 있는 활용을 위해 용어·전송기술 등 보건의료 분야 정보 표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의료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의료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의료데이터 표준화 실행방안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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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12-23 23:0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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