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5일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2023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White Coat Ceremony)’를 개최했다.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병원으로 첫 임상실습을 나가는 의학과 3학년생에게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고 의사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 사명감, 생명 존중의 정신을 다짐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올해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의과대학장 축사 △화이트코트 착복식 △학생대표 학생선서 △기념촬영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화이트코트는 의사에게 부여된 윤리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을 상징하며, 어떠한 차별과 편견 없이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라며, “오늘의 다짐을 가슴 깊이 새겨, 환자의 아픔과 두려움에 공감하고 고통을 나누어 짊어질 수 있는 따뜻한 의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다은 학생대표는 “환자에 대한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인류와 사회에 봉사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정진하겠으며,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베풀기 위해 전문적 지식과 의술 습득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선서했다.
한편, 이날 화이트코트를 수여받은 고려대 의대 의학과 3학년생 95명은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임상실습을 시작한다.
실습을 통해 다양한 술기 및 현장 지식, 의료행정시스템의 특성과 기능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의료 윤리, 의사의 사회적 책임 등을 수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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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3-01-09 20:07: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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