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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선택의 폭 확대

한국화이자 치료 신약 '보술리프정' 12일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한국화이자제약㈜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인 '보술리프정(보수티닙)' 3개 용량(100·400·500㎎)을 12일 허가했다.

13일 식약처에 따르면 '보술리프정'은 필라델피아 염색체로 활성화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해 비정상적인 혈액세로의 과도한 증식을 막는다. 

새로 진단된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 백혈병 성인 환자, 이전 요법이 잘 통하지 않았던 만성기·가속기·급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만성골수백혈병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필라델피아 염색체는 9번과 22번 염색체의 일부 유전자가 서로 뒤바뀌어 만들어진 염색체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대부분 필라델피아 염색체에 의해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혈액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고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혈액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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