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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황반변성 환자의 새로운 치료 기회 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로슈(社)의 신약 신생혈관성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제 '바비스모주(파리시맙)'를 1월 20일 허가했다.


'바비스모주(파리시맙)'는 안지오포이에틴-2(Ang-2)와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인간화 이중 특이적 항체의약품입니다.


우선 안지오포이에틴-2(Ang-2)란 혈관 안정화, 신생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VEGF 작용을 강화하며,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는 혈관발달, 신생혈관 증식 촉진 인자다.


인간화 이중 특이적 항체란 인간이 아닌 종에서 유래한 항체를 인체에서 면역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만든 항체로 안지오포이에틴-2와 혈관내피성장인자-A에 특이적으로 동시에 결합한 것이다.


이에 이 약은 기존 VEGF 치료제와 달리 VEGF뿐 아니라 Ang-2의 작용경로도 함께 차단하여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치료제로, 유리체강 내 주사로 투약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하여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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