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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하반기 의료 데이터 공개한다

정부가 올 하반기 의료 데이터 정보를 공개하고 관련 포털 사이트를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7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2023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통해 축적된 병원 의료데이터를 의료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7개 컨소시엄으로 4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의료 빅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축·활용을 지원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암·심뇌혈관·호흡기 등 주요 질환에 대한 특화데이터를 구축했다.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공간(온·오프라인) 등 데이터 활용 기반도 갖추고 있다.


복지부는 올해 인공지능(AI)·의료서비스 기업 등 데이터 연구 수요가 있는 기관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협업을 강화하는 등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들이 구축한 데이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K-CURE 포털'을 운영하고 해당 포털에 활용 가능한 의료데이터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등 바이오헬스 연구 수행을 위해 핵심 정보를 표준화하고 데이터 품질은 고도화한다.


진단·검사·수술·치료 등 환자가 공통으로 생성하는 정보를 동일한 형식으로 표준화해 다기관 연구가 활성화되는 기반을 마련한다.


산업계와 학계 등 연구자의 의료데이터 활용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연구 프로젝트도 상반기에 추진한다.


올해에는 연구자의 데이터 분석역량과 연구주제의 실현가능성·혁신성 등을 고려해 7건의 연구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이 개방하는 데이터를 다양화하고 사업의 성과를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바이오헬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을 위해 양질의 의료데이터 활용은 필수적"이라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들이 구축한 의료데이터가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잘 쓰일 수 있도록 데이터 제공체계를 개선하고 의료 혁신을 선도해 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의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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