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영진약품, 오토텔릭바이오와 ‘고혈압 당뇨 복합제 (TB-101)’ 공동개발 시동

올메사르탄·다파글로플로진 주성분 고혈압·당뇨병 개량신약
영진약품(대표 이기수)이 지난 10일 오토텔릭바이오(대표 김태훈)와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 개량신약인 ‘ATB-101’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토텔릭바이오의 ‘ATB-101’은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당뇨병이 같이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다.

오토텔릭바이오는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형 당뇨를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IND를 승인받고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25여개 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2024년 국내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계약 체결에 따라 영진약품은 ‘ATB-101’에 대한 임상 3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국내 비독점 판권을 가지게 됐다.

영진약품은 ‘ATB-101’ 공동개발을 통해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성장동력 및 시장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는 “양사의 역량을 통합해 ATB-101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세계 최초 고혈압·당뇨병 동반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선두 주자의 위치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에서 두 질환을 같이 앓고 있는 환자는 2020년 대비 15만명 증가한 239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4.6% 수준이다.

한편, 오토텔릭바이오는 국내 임상 3상을 통해 ATB-10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한 후 미국 등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도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