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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니 호박' 가공식품 전수조사…미승인 유전자 2건 검출

가찬식품 제조 ‘고추잡채’(소비기한 2024.01.02)와 대상푸드플러스 제조 커머스파크 판매 ‘아이 맛있는 순한 청국장찌개’(유통기한 2023.09.04) 제품에서 미승인 주키니 호박 유전자가 검출돼 회수 및 전량 폐기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까지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확인된 모든 식품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2개 제품에서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즉시 압류하고 관할 지자체에 회수‧폐기할 것을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생물체(LMO)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달 26일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모든 가공식품에 대해 즉시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했다.

LMO는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생물체를 말한다.

아울러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품목제조 보고한 234개사 전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실제 생산 여부, 제조‧유통 과정의 재고량 등을 확인했고, 소비(유통)기한이 남아있는 76개사 108개 제품을 수거하여 미승인 호박 유전자 확인 검사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해당 2개 제품을 압류 조치하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또는 유통업자는 즉시 구입처 또는 제조업체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검사 결과 불검출 제품에 대해서는 잠정 유통‧판매 중단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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