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의료연대, 11일 2차 연가투쟁 데일리메디칼

보건복지 의료연대, 11일 2차 연가투쟁

간호법과 의료인면허취소법 제정을 반대하는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오는 11일 2차 연가투쟁 집회를 개최한다. 규모는 1차보다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1일 휴진에 동참하고 전공의 교수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8일 의협회관 지하 1층 강당에서 ‘대한민국 보건의료 2차 잠시 멈춤 대국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11일 전국 동시다발적인 2차 연가투쟁 집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차 연가투쟁은 1차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하며 1차때 참여하지 않았던 치과의사들이 대의원총회 결의에 따라 11일 하루 휴진을 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대표자들은 “2차 연가투쟁 규모는 1차보다 늘어난 2만명이 될 것”이라며 “요양보호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도 참여하며 대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의사들도 전국적 범위로 부분 단축진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협업을 저해하고 환자를 돌보는 데 걸림돌이 되면 보건의료체계를 뒤흔들고 간호조무사 및 여러 약소직역의 전문성을 획일화시켜 의료와 돌봄의 전체적 질을 저해하는 간호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의료, 복지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지 안는 선에서 2차 연가투쟁을 진행한다”며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실시하는 최소한의 의사표현으로 국민들은 약소직역을 보호하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약소직역 일자리를 강탈하는 간호법과 한국판 카스트제도인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며 “우발적 교통사고에도 면허를 취소하는 면허취소법 폐기를 위해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멈추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2차 연가투쟁에 전공의 참여 관련, 박명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건강에 위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필수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멈출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병원계와 전공의, 교수협의회와도 간담회를 이번 주 내에 갖고 투쟁 방향과 수위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글쓴날 : [2023-05-09 10:37:12.0]
-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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