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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 40종 안전조사 착수

25년까지 3년간 총 5,000명 대상…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통합위해성평가 자료 활용 위해
식약처가 프탈레이트 14종 등 총 40종에 이르는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서경원, 이하 평가원)은 인체적용제품으로부터 노출될 수 있는 유해물질의 총 노출수준과 위해성을 사용자 중심으로 평가해 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정책 추진에 활용하기 위해 ‘유해물질 인체노출 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체적용제품이란 사람이 섭취․투여․접촉․흡입 등을 함으로써 인체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위생용품 등을 일컫는다.

 

평가원은 ’23~’25년까지 3년간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체내 농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번 1차 조사는 식약처와 충북대, 동아대 등 12개 기관이 함께 진행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자치단체별, 성별, 연령별 표본배분 기준에 따라 3~79세 국민 중 5,000명을 선정하고, 대상자의 혈액과 소변 중 유해물질 40종 농도 분석과 혈액질환, 간기능 등 24종의 임상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유해물질 40종은 니켈, 납, 카드뮴 등 7종, DEHP 등 프탈레이트 13종 그리고 PFOA 등 과불화화합물 20종 등이다.

 

안전원은 또한, 유해물질의 노출원과 노출경로에 대한 심층분석을 위해 조사 대상자의 직업, 연령, 주거환경, 식습관, 화장품 사용 빈도 등에 대해 설문방식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그간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프탈레이트가소제 7종과 과불화화합물 15종에 대한 인체노출 위해성 평가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 조사 결과는 영유아, 청소년, 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별 유해물질 통합위해성평가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안전원은 전했다.

 

참고로 조사 참여자에게는 혈액질환과 당뇨, 간기능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24종의 건강지표와 유해물질 농도 분석결과, 식습관‧식이섭취 개선을 위한 전문가 진단결과를 제공된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가 사용자 중심의 유해물질 통합위해성평가와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정책수립의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생활에서 노출 가능한 유해물질에 대한 모니터링과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여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글쓴날 : [2023-05-09 10:4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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