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으로 부터 23일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유플라이마'는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적응증에 대해 7월부터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해져 미국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고농도 제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휴미라는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약 212억3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만 글로벌 매출의 87% 이상인 약 186억1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의 글로벌 공급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미국 내 시장 점유율 조기 확보에 힘쓰는 동시에, '유플라이마'의 추가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품목 허가를 통해 '유플라이마'가 아달리무맙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협의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국 시장에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