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기대가 현실이 되는 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일 오유경 처장은 신년사에서 “‘위기는 새로운 기회’로, ‘환경변화는 도전의 출발점’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정책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오유경 처장은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에 신뢰를 더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규제과학 전문인력 인프로 체계적 정비, 다양한 신기술 규제 지원체계 구축 그리고 이를 통해 과학에 기반한 규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
특히, 국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기대가 현실이 되는 현장 조성을 위해 안전(회수여부), 건강(원재료․영양) 등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망 구축과, 의료기기 부작용 배상책임공제 본격 운영 등으로 국민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기업 육성 기반 마련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을 통해 ‘규제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견고한 안전망 구축과 글로벌 진출의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오 처장은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마약과 관련 마약류 오남용 사례 자동분석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불법 유통을 차단하고 중독 재활시스템 전국 설치로 중독자 재활이라는 안전망 강화를 언급했다.
수출지원전략(GPS) 확대, 의료기기 단일심사프로그램(MDSAP) 가입 추진 등 글로벌 규제 선도적 도입 그리고, 제조 품질관리 상호 인정 등 국가간 협력을 넓히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그는 전했다.
한편, 식약처의 2024년 올해 예산으로는 7,182억 원이 확정됐다. 이는 전년 6,765억 원 대비 6.2% 증가한 수치로 정부안 7,111억 원에 71억 원이 더해진 결과다. 이 중 사업비는 기본경비(193억)와 인건비(1,542억)를 제외한 5,376억 원이다.
식약처는 “이번 예산은 정부의 건전 예산 기조 하에도 불구하고 출범이래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식약처는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1,864억) ▲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 성장 기반 확충(1,606억) ▲마약류 예방․재활 안전망 구축 및 관리 강화(414억)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환경 조성(930억) 등을 중심에 두고 올해 예산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