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 “의대증원 강행 시 총파업 예고”

의협 배제 정책 국민 피해로 이어질 것…의료현안협의체 통한 끝장토론 제안

 의료계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정책 강행 관련, 총파업도 불사할 것을 예고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은 지난 3일 회의를 개최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의대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정책 패키지에 대해 강한 분노와 우려를 표한다”며 “최고 전문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의료정책이 진행된다면 그 결과는 국민 모두의 생명 피해로 직결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나라 의료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붕괴 직적의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는 것”이라며 “정부가 진정으로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 앞으로도 의료계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면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사인력 문제에 대해 끝장토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정부가 의료계와의 충분한 논의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필수의료 패키지를 및 의대증원을 강행할 경우, 16개 시도의사회는 단체 행동 참여 의사를 밝힌 전공의들과 함께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도의사회장단은 “정부가 발표한 정책 패키지 내용은 아직까지 미비한 부분이 있으며 특히 발표 일정 및 내용 등에 대해 의료계와 충분한 소통이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국민 치료선택권을 제한하는 비급여 혼합진료 금지 ▲사망사고 및 미용·성형을 제외한 의료사고 특례적용 범위 ▲개원면허 및 면허갱신제 도입 등 의사면허에 대한 통제 및 규제 등에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계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음에도 일방적으로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증원을 졸속 추진한다면 우리나라 미래 의료를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정부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하고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필수의료 대책을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충분히 논의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보건의료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무너진 의료계와의 신뢰까지도 회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도의사회장단은 의료계와의 충분한 논의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필수의료 패키지를 및 의대증원을 강행할 경우, 16개 시도의사회는 전공의들과 함께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거듭 예고했다.

 



  • 글쓴날 : [2024-02-06 10:31:08.0]

    Copyrights ⓒ 데일리메디칼 & http://dailymedical.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