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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비만치료제 해외 직구 안돼

온라인 플랫폼 또는 SNS 불법 판매·광고행위 단속…12건 적발·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관세청(청장 고광효)은 최근 출시된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해외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하여 국내로 반입하는 것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도 적극 단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위고비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서 관련 환자 뿐 아니라 비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위고비는 반드시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투여해야 한다.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불법 위조품인 경우 위해 성분이 있을 수 있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고 오남용의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

 이에 식약처와 관세청이 GLP-1 비만 치료제의 해외 직구를 차단하고 나선 주된 이유다.

 

식약처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비만치료제 등을 금칙어로 설정하고 자율 모니터링을 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SNS,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불법으로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하는 게시물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위고비가 출시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위반 게시물 12건이 적발·조치되었다(2건 차단완료, 10건 차단요청).

 앞으로도 식약처와 관세청은 비만치료제 해외직구 불법판매·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해당 비만치료제는 구매하거나 투여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며, “향후 불법 판매, 과대광고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여 국민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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