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바이오사이언스가 자사의 독점 오가노이드 플랫폼에 130개의 HUB(Hubrecht Organoid Technology)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크라운바이오는 혁신적인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종양 신약 개발에 있어 HUB PDO의 첫 대규모 상용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오가노이드 기술은 종양 신약 개발에 변화를 가져와 기존의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HUB로부터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한 크라운바이오는 클레버스(Clevers) 연구소에서 처음 개발된 세계적 수준의 HUB 오가노이드 기술을 이용하여 전임상 종양 신약 개발 및 밸리데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라운바이오의 최고과학책임자(CSO)인 헨리 리(Henry Li) 박사는 “오가노이드 모델이 전임상 종양 연구의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단선적인 기존의 약물 스크리닝 방식이 매트릭스 구조의 고속 대량 방식으로 진화하게 된다. 선도 후보 물질들이 확장이 용이하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모델 시스템 속에서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동시에 시험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된 모델들은 크라운바이오가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PDX 유래 오가노이드(PDXO) 플랫폼에 탑재된다. PDXO는 크라운바이오의 PDX 컬렉션에서 종양 오가노이드를 채취하는 HUB 프로토콜을 이용해 생성된 것으로 이 컬렉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 PDX 패널이다. 이를 보완하는 환자 유래 및 PDX 유래 오가노이드 패널은 부모 PDX 모델들과 더불어 신약 개발 방식을 혁신할 기회를 제공한다.
생체 외(in vitro), 생체 내(in vivo) 환자 유래 모델 컬렉션은 임상적으로 유의미하며 예측 가능하다. 또한 이 두 모델 쌍은 효율적이고 정보에 입각한 방식으로 생체외 연구를 생체내 연구로 전환시켜 현재의 높은 항암제 실패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HUB CEO인 롭 브리스(Rob Vries) 박사는 “HUB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크가 종양 신약 개발 분야에 쓰이게 되어 기쁘다”며 “크라운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약 회사와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항암제 개발 프로그램 혁신에 필요한 첨단 모델을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에 추가된 PDO 모델들로 인해 비악성의 건강한 조직 유래 오가노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화합물 부작용과 치료 기간 등을 규명하는 PDO 연구가 잘 통제된 환경에서 이뤄지게 되었으며 매치된 조직 통제도 가능해졌다.
신규 모델들은 유방암, 대장암, 폐암, 췌장암의 중요한 징후를 다루며 유럽 환자들에게서 직접 유래했다. 컬렉션에는 1차 병변 및 전이 병변, 환자 내 이질성을 포착하기 위해 동일 환자에게서 채취한 다발 병변에서 비롯된 PDO가 포함되었으며 비종양 및 종양 오가노이드도 포함되었다.
크라운바이오의 오가노이드 플랫폼은 전 세계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새로이 추가된 PDO 모델들은 크라운바이오로의 이전이 완료된 것들이다. 고객들은 효능과 잠재 효능 평가, 조합 전략 최적화 및 선도 후보 선정 등을 검토하기 위해 이 모델들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HUB 개요
Hubrecht Organoid Techonolgy는 Hubrecht Institute, 위트레흐트 의과대학, 네덜란드 왕립 과학 아카데미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 기업으로 신약 발견 및 개발 플랫폼, (전)임상 환자 분류, 예측 진단, 맞춤의학, 동반진단 분야에서 활용될, 패러다임을 뒤바꾸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HUB는 질병에 걸린 환자 세포에 있는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인체의 미니 장기(HUB Organoids) 배양법을 발견한 한스 클레버스(Hans Clevers) 교수의 선구적인 연구를 이용한다. HUB Organoids는 HUB 바이오뱅크의 일부이며 유전적 복제 정보와 약물 반응성을 연관 지은 데이터베이스 구축하기 위해 유전자 서열 분석과 유전자 발현 양상, 기존약 및 시약 반응성에 사용된다. HUB는 자체 개발한 오가노이드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제공하며 (전)임상 및 임상시험 서비스, R&D 협업, 예측진단, 바이오뱅크 액세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