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가 27일에 KMDP 대학생 서포터즈 7기 창단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사무국에서 진행된 창단식에는 서포터즈 단원으로 최종 선발된 16명과 장진호 차장 등 직원 3명이 참석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을 위해 매년 대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7기째를 맞이했다.
‘온 세상을 비춘다’는 의미를 지닌 이번 KMDP 대학생 서포터즈 7기 ‘온빛’은 단장 정나해(을지대) 학생을 비롯해 강민정(가천대), 김수빈(신성대), 김영서(수원대), 김채이(서울여대), 박태현(부산가톨릭대), 백성은(단국대), 백재은(서정대), 신가영(공주대), 심지선(수원대), 윤지수(안양대), 윤채연(차의화학대), 윤혜린(우송대), 이도연(우송대), 이아연(가톨릭관동대), 조윤영(을지대), 허현(경남정보대) 등 17명이다.
‘온빛’에는 조혈모세포 기증자와 조혈모세포 이식수혜자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박태현, 정나해, 김채이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박태현 학생은 2018년,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이후 기증 후기를 ‘2021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 공모전’ 수기 부문에 공모해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단장으로 선출된 정나해 학생은 혈연간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서포터즈로 활동한다.
정나해 학생은 “지난해의 활동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서포터즈 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적극적인 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름처럼 온 세상에 빛을 주는, 따뜻함을 주는 서포터즈 ‘온빛’이 될 것”이라며 활동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4년 전,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새 생명을 나눠 받은 김채이 학생 역시 이번 KMDP 대학생 서포터즈로서 그 누구보다 앞장서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온빛’의 활동 기한은 올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8개월간으로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하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중심으로 각자 재학 중인 학교에서의 캠페인 개최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단원 중 우수 활동자는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로 추천된다.
한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보건복지부 승인의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조정기관으로서 조혈모세포이식을 요하는 환자와 비혈연 조혈모세포 기증자 사이에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등록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의 신체 건강한 남녀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