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국민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보건의 날은 1948년 4월 7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창립기념일을 '세계보건의 날'로 제정한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1973년부터 '보건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 27개 유관기관장·협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지금까지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의 발전사를 되돌아보는 기념 영상 시청 및 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보건의료인 모두가 코로나19에 맞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는 국민 모두가 신체·정신·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도 "보건의료인의 헌신 덕분에 국민 모두 극복의 용기를 얻었다"며 "보건의 날 50주년이 국민 모두의 건강한 일상과 행복을 책임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는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로운 수상을 한 유공자는 244명으로, 이 중 39명이 현장에 참석해 수상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 박정숙 수녀는 치과의사로서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30년간 봉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삼성의료원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창원시 보건소에서 임기를 마친 이종철 전 창원시보건소장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 '국민훈장 목련장' ▲김광훈 소아당뇨인협회장 '국민훈장 석류장' ▲김현수 김현수한의원장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송선대 국제결핵연구소 이사장 '국민포장' △고 이영곤 대구지방교정청 기술서기관 '근정포상'을 추서했다.
아울러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총장과 박천학 다솔한방병원장이 국민포장을, 박종 조선대의대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로 생긴 식습관과 신체활동의 변화, 건강권에 대한 접근성 제약 등 여러 요인을 우리나라 건강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건강 형평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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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4-07 17:2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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