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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휴먼브리지, 북한이탈주민 위한 무료 건강검진 사업 진행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가 분당차병원, 성남시 관내 경찰서들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경찰서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진행됐으며,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의 한국 정착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줬다.

분당차병원은 올해에도 3월부터 15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9000만원 상당의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건강검진은 기본검진,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등 20여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검진을 받은 한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에서는 의료 지원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분당경찰서는 그간 월드휴먼브리지의 사업 진행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수영 분당경찰서장은 “여러 기관의 협조 덕분에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에 건강하게 잘 정착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병삼 대표는 “앞으로도 관내 NGO, 병원, 경찰서가 협력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함께 돌보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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