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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2022년 정신건강 연구 심포지엄’ 개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오는 28일 온라인 생중계(ZOOM)를 통해 2022년 정신건강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1월 발표한 ‘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에서는 국가 책임하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정책 패러다임이 설정됐다.


특히 전 국민 정신건강증진, 정신질환자 사회통합 추진을 위한 세부 과제로 각각 ‘믿을 수 있는 정신건강 관련 최신 정보 생산 및 확산’, ‘정신건강 이슈에 대한 올바른 접근 유도’와 ‘정신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편견 해소’ 등이 선정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보건복지부에 권고한 ‘정신질환자 편견 해소 및 인식 증진을 위한 정책’ 내용에 따르면, 2019년 한국 리서치의 ‘정신질환자의 보호 및 관리에 대한 조사(웹 조사)’에서 국민들이 조현병과 관련해서 ‘살인사건’, ‘묻지마 폭행’ 등 최근 보도된 강력 사건들을 연상했으며, “조현병 환자는 공격적이고 난폭한 행동을 한다”에 78%가 동의하는 등 조현병에 대한 편견이 일관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73%는 조현병에 대한 정보를 TV, 방송, 신문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얻고 있다고 응답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은 범죄와 사건·사고 보도에 편중된 언론보도에서 생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살 보도 시에는 기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이 있는 반면, 정신질환 관련 보도 기준은 부재해 가이드라인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에서는 정신질환 보도 기준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의학, 보건복지 등의 담당 기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개발했다.


다가오는 심포지엄에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며, 정신건강에 관한 언론보도 현황과 인식 개선 활동 등을 공유해 미디어를 활용한 정신질환 인식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디어와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주제로 민태원 국민일보 부장이 좌장으로 참석하며, ▲소셜미디어 빅데이터에 나타난 정신과에 대한 인식(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 서화연 교수) ▲정신건강 관련 한국 언론보도 분석(한국여성정책연구원 황애리 선임행정원,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학부 나은영 교수)을 각각 발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미디어를 통한 정신건강 인식개선 활동과 결과’를 주제로 이진한 동아일보 부장이 좌장으로 참석하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인권톡(Talk) 10데시벨 사업 소개(10데시벨 기획단 김미현 단원) ▲국내에서 유명인 자살에 따른 일반인들의 모방 자살에 대한 ‘자살예방법’과 ‘자살보도 권고기준’의 효과 연구, 2005-2017(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 발표(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이해우 단장) 등으로 구성됐다.


세 번째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이규영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토론자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정책지원본부 구성자 본부장, 마인드포스트 박종언 편집국장, 중앙일보 정심교 기자, 헬스조선 이해나 기자,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당사자 가족대표단 노희선 대표가 참여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이해우 단장(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1.0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전문가와 언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정신질환 인식 개선 방안이 적극 모색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정신건강 연구 심포지엄은 정신건강 관련기관 실무자, 언론인, 유관기관 실무자, 학계 전문가, 당사자 등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블루터치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블루터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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