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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신임 주한 영국대사와 보건의료 협력방안 논의

보건복지부는 권덕철 장관이 22일 오후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콜린 크룩스 신임 주한영국대사와 세계 보건 안보를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신임 주한영국대사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양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지난해 9월 백신 상호공여 약정을 통해 국내 2차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6월 '주요 7개국(G7)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국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당시 의장국이었던 영국 초청을 받아 초청국으로 참여했다.


권 장관은 오찬에서 "양국 보건부 간 진행 중인 보건의료분야 양해각서(MOU) 체결이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10월 '백신·바이오헬스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바이오 서밋'에 영국의 참여를 제안했다.


영국 측도 이에 응하며 올해 11월 영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영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만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의사를 표했다.


권 장관은 "백신을 비롯한 감염병 대응수단의 공평한 접근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된 만큼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영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권 장관은 "주한영국대사관의 가교 역할 덕분에 한국과 영국 간 활발한 협력이 가능했다"며 "미래의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협력과 연대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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